<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 1888년, 오르세 미술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중 하나입니다. 미술을 잘 몰라도 이 그림을 한 번쯤은 보았을 것 같네요. 형체가 뚜렷하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별빛은 하늘을 수놓고, 인간이 만들어낸 빛은 물 위를 떠다니며 매우 낭만적이고도 몽환적인 이미지를 자아냅니다.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이 그림. 사실은 이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명화들의 배경이 된 장소에 대해 소개합니다.
1. 밤의 카페 테라스
1년 이상 빈센트 반 고흐는 프랑스의 도시, 아를에 머물렀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유명한 작품들을 완성했죠. 고흐가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가진 것도 바로 이곳에서 였습니다. 유명한 작품 <밤의 카페 테라스>는 1888년 귀를 자르기 4개월 전쯤에 그려졌는데요. 현재에도 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셔볼 수도 있습니다.
이 카페는 아를 시내의 플라스 뒤 포럼이라는 작은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건물도, 내부도, 벽의 색깔도 고흐가 그렸던 것과 똑같습니다.
2. 생 빅투아르 산
폴 세잔의 <생 빅투아르 산>입니다. 매우 절제된 방식으로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도 유명한 작품이죠. 미술사학자들에 의하면 폴 세잔은 이 풍경을 60번 이상 그렸다고 하네요. 이 풍경 또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데요. 이 산을 바라보고 있는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시간에 따라 색조가 달라지는 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크리스티나의 세계
4. 오베르 교회
고흐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라는 이름의 마을에 짧에 머물렀는데요. 이때는 하루에 한 점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고흐의 작품 <오베르 교회> 또한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이 교회는 반 고흐가 마지막에 숨을 거둔 장소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5.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이 작품은 고흐가 아를에서 머물던 노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구글 맵에 La Nuit Etoilee라고 검색하면 이곳에 갈 수 있습니다.
6. 수련
클로드 모네는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남짓 가면 나오는 마을인 지베르니에 대저택을 짓고 살았습니다. 이곳에서 그의 대표 연작 <수련>을 그렸죠. 현재도 관광객들은 모네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구경하기 위해 작은 마을로 떠납니다.
7. 아메리칸 고딕
미국 회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아메리칸 고딕의 배경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이오와 남부의 작은 마을 엘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여동생과 전담 치과의사 맥키비 박사를 모델로 기용하여 하얀 집 앞에 서게 한 후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