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연기력!' 8세 소녀의 이유 있는 코스프레

'2월'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학생들은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달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 2월이 특별한 달이라고 합니다. 바로 '흑인 역사의 달'입니다. 이는 오랜 기간 노예제도에 희생된 사람들, 그리고 이에 맞섰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인종차별을 줄이고 포용력을 늘리는 역할도 하고 있죠.

'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특별한 사진을 찍은 아이가 있어 화제인데요. 이 아이와 엄마는 2017년부터 매년 2월 특별한 프로젝트를 이어왔다고 하네요.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흑인 여성들의 사진을 재현하는 것이었죠. 업적이 있는 많은 흑인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덜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었죠. 그리고 이들은 2월 동안 하루에 한 장씩 사진을 찍기로 결심하고 총 29명의 인물을 선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3년 동안 찍은 사진을 한번 볼까요?


1.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먼저 미셸 오바마입니다. 미국의 전 영부인이기도 하죠. 그녀는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영부인이었는데요. 영부인으로 활동하며 빈곤에 대한 인식, 교육, 영양, 신체 활동 및 건강한 식습관을 옹호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인기 만점의 영부인이었죠. 


2. 로자 파크스(Rosa Parks)

'현대 인권 운동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로자 파크스입니다. 그는 1955년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거부하였고, 결국 이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큰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으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 시위에 참여하면서 미국 인권 운동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3. 마야 안젤루(Maya Angelou)

미국의 시인이자 배우였던 마야 안젤루는 성폭행, 미혼모, 매춘 등을 겪은 불우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좋은 친구들 덕분에 인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춤과 노래로 세상에 전했고 그녀로 인해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등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죠.


4. 리차드 & 마일드레드(Richard & Mildred)

이번에는 커플 사진입니다. 이들은 리차드와 마일드레드인데요. 마일드레드는 흑인이었고, 리차드는 백인이었습니다. 이들은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이들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주에서는 다른 인종 간의 결혼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죠. 이들의 결혼은 당시 워싱턴 DC에서만 인정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워싱턴 DC로 가서 결혼을 올리고 다시 버지니아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경찰이 이 부부의 침실에 침입해 체포되었고, 재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버지니아를 떠나 워싱턴 DC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곳에서도 인종차별을 받아야만 했다고 하네요. 


5. 메이 제머슨(Mae Jemison)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 메이 제머슨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흑인 여성들이 과학자가 되기 어렵다고 했지만 결국 해냈으며, 의학을 배워 아프리카에서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우주비행사가 되었고, <스타트렉> 미니시리즈에 배우로도 출연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죠.


6. 조세핀 베이커(Josephine Baker)

미국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조세핀 베이커는 8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댄서입니다. 그는 차별 때문에 식당에서 밥도 자유롭게 먹을 수 없었지만 자신의 재능을 믿고 묵묵히 춤을 줬습니다. 그는 결국 프랑스로 입양되었는데요. 이때 자신의 자신의 재능을 한껏 펼치게 되죠. 그녀는 이후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서며 흑인 여성 엔터테이너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7. 니나 시몬(Nina Simone)

니나 시몬은 미국의 재즈 가수입니다. 그녀는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노래들로 미국 내 공민권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죠. 


8. 미스티 코플랜드(Misty Copeland)

미스티 코플랜드는 1982년 미국에서 태어난 발레리나입니다. 어린 시절 그녀는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무료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모텔을 전전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우연히 시작한 발레에 큰 재능을 보이며 결국 발레 역사상 최초로 백조를 맡은 흑인 발레리나가 되었습니다. 당시 발레 분야는 백인 중심의 보수적인 성향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장벽을 끊임없는 연습과 실력으로 넘은 것이죠. 그녀는 지금까지도 흑인 발레리나들의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9. 베시 콜먼(Bessie Coleman)

'장애물을 만난다면 그냥 날아서 넘어 버리세요' -베시 콜먼-

베시 콜먼은 최초의 흑인 여성 파일럿입니다. 그녀는 미국에서는 조종사가 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프랑스까지 가서 조종사 자격증을 땄다고 하는데요. 이후 곡예 조종사가 되어 항공 분야의 여성 선구자로 남았습니다. 


10. 해리엇 터브만(Harriet Tubman)

해리엇 터브만은 태어날 때부터 노예였습니다. 그녀는 15세 때 도망치는 노예들을 돕기 위해 주인을 막아서다 커다란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았는데요. 이때의 사건으로 이마의 뼈가 부서져 미간이 움푹 패인 흉터를 평생 안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스스로 자유를 얻었으며 많은 흑인 노예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죽을 때까지 자유와 평등을 몸소 실천했죠.

어떤가요? 가장 압권인 것은 8세밖에 되지 않는 이 아이가 사진 속 여성들의 표정을 정말 똑같이 재현한다는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녀의 코스프레를 보고 많은 아이코닉한 흑인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네요.

2020년에도 사진 찍기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모습을 공개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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