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만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 에메랄드빛 바다와 평화로운 분위기, 그리고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즐기는 선물과 같은 시간. 어떤 장소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몰디브입니다.
몰디브는 많은 커플들의 신혼여행지로도 인기 있는데요. 이병헌♥이민정, 원더걸스 선예, 슈퍼주니어 성민, 그리고 최근에는 강남♥이상화 커플, 그리고 직장인 출신의 모델 신재은이 이곳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기도 했죠.
몰디브로 떠난 많은 연예인들을 보면 저마다 멋진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공개하곤 하는데요. 얼마 전 한 여성은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여성은 왜 체포된 것일까요?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에서 26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마푸시입니다. 마푸시는 관광객들이 찾는 리조트 아일랜드가 아닌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로컬 아일랜드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여성이 체포된 이유이죠.
몰디브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리조트가 있는 섬에서는 비키니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섬에서는 비키니와 같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몰디브는 인구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몰디브의 경찰국장 모하메드 하미드씨는 트위터를 통해 이 여성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관광객과 대중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이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몰디브는 1200개 정도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요. 이 중 100개 정도의 섬에 리조트가 있다고 합니다. 몰디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몰디브의 이런 문화적 배경을 잘 알고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