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진상을 부리는 승객에 관한 목격담은 끊임없이 들리는데요. 승무원에게 폭언을 하는 사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기내의 물품을 몰래 가져가는 사람 등 흔히 들을 수 있는 진상의 종류부터 만취해서 기내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사람 등 심각한 종류의 진상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얼마 전 또 하나의 기내 진상 유형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기내에서 아이의 발톱을 깎는 여성이었습니다. 비행 시간이 너무 아까웠던 것일까요? 비행 중 아이의 발톱을 야무지게 깎고 있는데요. 작성자는 해시태그 #passengershaming 을 함께 올리며 이 여성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내는 자신의 집 거실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고, 음료를 마시며, 심지어 식사까지 하죠. 발톱을 깎다가 이 발톱이 다른 사람에게 튀기라도 한다면 매우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어린아이의 발톱이라도 불결하고 위생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 대해 비난을 하고 있는데요. '발톱은 집에서 깎아라' '이게 무슨 짓' 등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아이
뿐만이 아니라 기내에서 자신의 몸 치장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좁은 기내에서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사람도 있으며, 속눈썹을 붙이는 사람도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행동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미용 용품들을 사용할 때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기내에서 해야 할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도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춰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