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광고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봉긋한 번, 싱싱한 상추와 토마토, 윤기나는 고기 패티를 클로즈업하며 맛있게 먹는 모델의 모습이 대표적일 것 같네요. 그러나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에서는 다소 의아한 광고를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광고는 곧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광고였을까요?
그리고 1일차 와퍼를 보여줍니다. 상추는 시들해지고 버거 자체에 약간 숨이 죽네요. 그리고 와퍼는 점점 아래로 내려앉습니다. 그리고는 패티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합니다. 하얗고 보슬보슬한 곰팡이가 패티 전체에 내려앉습니다. 하얗던 곰팡이는 곧 청록색으로 바뀌는데요. 결국 햄버거는 곰팡이로 뒤덮이게 됩니다. 34일 만에 이렇게 변한 것이죠. 그리고 'THE BEAUTY OF NO ARTIFICIAL PRESERVATIVES'라는 문구가 나오죠. 이 문구의 의미는 '인공 방부제가 없는 것의 아름다움'입니다.
버거킹 글로벌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페르난도 마차도는 '진정한 음식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썩는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강조하기 위해 우리는 다른 식품 브랜드들이 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버거킹은 미국 매장에서 MSG와 고 과당 콘 시럽을 완전히 퇴출하고 인공색소와 향미료, 그리고 방부제가 들어간 식품 성분을 전체의 10% 미만으로 줄인다고 하네요.
윤기나는 햄버거 대신 보기에도 구역질 나는 썩은 햄버거를 광고에 끌어들인 버거킹. 과연 이 광고는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이 광고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