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어디까지?' 화난다고 선생님 머리 뒤에서 벽돌로 내리친 중학생 논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벽돌을 들어 교사의 머리를 찍은 것이었습니다.

쓰촨성 런서우현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15세(당시) 남학생은 2019년 10월 24일 오후 1시 20분쯤 교실의 뒷문을 들어가던 담임 교사를 뒤따랐습니다. 그의 손에는 벽돌이 들려 있었죠. 당시 교실에는 몇 명의 아이들이 있었고, 책을 보거나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그는 검은색 우산을 들고 교실로 들어가던 담임 교사의 뒤통수를 벽돌로 내리 찍었습니다. 담임 교사는 곧 바닥에 고꾸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총 9번, 교사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벽돌로 머리를 내리쳤죠. 이후 이 학생은 자리를 떴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10초 안에 이루어졌고, 모두 CCTV에 고스란히 녹화 되었죠.

그는 곧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그는 평소 교사의 학생 관리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특히 학교 내 운동장에서는 자전거를 타서는 안된다는 학교 규칙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친구를 뒤에 태우고 운동장을 자전거로 돌다 걸렸고, 이 때문에 한 교시 내내 서 있는 벌을 받은 뒤 분노를 참지 못했다고 합니다.

담임 교사는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뜰 수는 없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폐감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담임 교사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이 교사의 아내는 온라인 포스트를 통해 그는 좋은 선생님이자 좋은 남편, 그리고 아들이었다면서 걱정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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