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찾아 강제 소환' 지하철역에서 노래 한 소절 부르고 스타가 된 일반인 여성

SNS가 발달된 오늘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많은 일반인 스타들이 탄생하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연도 비슷한데요. 고작 노래 몇 초를 부르고 미국 최고의 토크쇼까지 출연한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주제가 'Shallow"를 아시나요? 영화 속에서 앨리(레이디 가가)는 이 노래를 부르고 일약 스타가 되는데요. 이런 일이 현실 속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바로 영국 런던에 사는 여성 샬롯 오버리(Charlotte Awbery)의 이야기입니다. 

케빈 프레시워터(Kevin Freshwater)는 짧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인스타그래머입니다. 그는 'Finish The Lyrics'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길거리를 가다 행인들에게 무작정 마이크를 들이밀며 노래를 이어 불러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요. 황당한 표정을 짓는 행인들, 노래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상한 소리를 내는 사람들 등 반응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그는 지하철역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이어갔는데요. 카멜색 코트를 입고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걸어오는 여성에게 'Shallow' 뒷부분을 이어 불러달라고 요청했죠. 그녀는 차분하게 뒤를 이어 도입부를 불렀습니다. 예사로운 실력이 아니었죠. 갈 길을 가려던 그녀에게 케빈 프레시워터는 더 불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고음 파트에서 그녀의 진짜 실력이 나왔죠. 그녀는 한 소절 더 부르더니 갈 길을 계속해서 갔습니다. 케빈은 이 여성에게 가수냐고 물었고, 그녀는 그렇다고 대답한 후 사라졌죠. 

이 영상이 공개되자 SNS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누군지 찾기 시작했죠. 그리고 주인공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샬롯 오버리였죠. 이 영상은 이미 조회수 6,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SNS 팔로워 또한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이 영상이 공개되기 전에는 4천 명의 팔로워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거의 60만 명의 인스타그래머들이 그녀를 팔로우했네요. 거의 150배가 늘어난 셈입니다. 톱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도 그녀를 팔로워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노래 또한 주목 받았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부른 'Shallow' 원곡이 역주행 했는데요. 아이튠즈 TOP 40까지 진출했다고 하네요. 그녀의 우아한 미모도 인기에 한했습니다. 마치 고 다이애나비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과 부드러운 미소가 극찬 받았죠.

화제성은 인터넷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는데요. 바로 미국 최고의 토크쇼 '엘렌 쇼(Ellen Show)'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엘렌쇼의 무대에서 다시 한번 'Shallow'를 불렀는데요. 이 영상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엘렌쇼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냈는데요. 보통 결혼식, 식당, 바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15년 동안 가수로서 활동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항상 자신에게 '어디서든지 노래를 부르라'라고 조언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의 말이 맞았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그녀는 엘렌쇼에서 1년 동안 런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 그리고 미국의 사진 공유 웹사이트 '셔터플라이'에서 1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 1만 달러는 토크쇼에서 직접 돈다발로 전달되었습니다. 

노래 한 소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샬롯 오베리인데요. 그녀는 현재 새롭게 트위터 계정을 만들며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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