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프푸르트, 디트로이트, 도쿄, 파리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가 결국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원래 2020년 3월 5일(목)에서 3월 15일(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신차 공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죠.
우리나라의 현대 자동차에서도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EV(Electronic Vehicle, 전기 자동차)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었는데요.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뒤쪽 또한 입체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자동차의 날개, 후미 스포일러는 통합형으로 나왔으며, 후미등은 픽셀 램프 형태로 정차 중에도 주행 중인 듯한 속도감이 특징적입니다.
외관뿐만이 아닙니다. 내관도 혁신적입니다. 먼저, 운전대가 없습니다. 대신 운전석의 양쪽에는 조이스틱을 장착했네요. 차 문의 하단부에는 공기청정기도 적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됩니다.
차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유튜브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좋은 시도' '현대가 최고다' '양산형 모델은 언제 볼 수 있나요?' '포르셰보다 낫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그러나 모두가 이런 의견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아름답네요. 그런데 포르셰 911 같긴 하네요.' '예쁘긴 한데.. 현대차 로고 바꾸면 안 될까요? 예쁘게 나온 차를 망치고 있어요.' '포르셰 911, 애스턴 마틴, 마쯔다 mx 5 섞어놓은 것 같네요. 짬뽕이네요. 특징이 없어요. 난 안 살 듯.'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측에서는 앞서 선보인 포니 쿠페를 해석한 콘셉트카 '45'의 양산 모델을 테스트 중인데요. 이와 함께 프로페시도 양산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