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 실화?' 섹시 드레스 주문했는데 횟집 앞치마가 왔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터넷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쇼핑의 장점도 있지만 옷을 살 때는 불편한 점도 많이 있죠. 직접 보거나 입어보지 못하고 사기에 예상과 다른 실물을 받아볼 수도 있다는 것도 하나의 단점이 되겠죠.

얼마 전 트위터에는 예상과 달라도 너무 다른 옷을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여성의 이름은 로렌 톰슨(Lauren Thompson)입니다. 톰슨은 온라인 쇼핑몰 PrettyLittleThing(PLT)에서 한 베이비 핑크 색상의 에나멜 보디콘 드레스를 주문했습니다. 

보디콘 드레스란 몸에 딱 맞게 밀착되어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드레스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유명 인사인 킴 카다시안이 즐겨 입으며 몇 년 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죠.

홈페이지 속 모델이 입고 있는 보디콘 드레스는 매우 섹시했습니다. 얆은 어깨 끈과 스퀘어 네크라인으로 풍만한 가슴을 돋보이게 하며,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는 몸에 팽팽하게 맞아 몸매를 아름답게 드러내고 있죠. 가격 또한 착했습니다. 25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만 8천 원 정도였는데요. 이 가격에 귀엽고도 섹시한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냉큼 주문해버렸죠.

얼마 후 이 드레스가 배송되었는데요.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매끈한 에나멜 소재는 볼 수 없었고 싸구려 같아 보이는 구겨진 비닐 옷이 왔습니다. 모델의 핏과 실제 착용 핏 또한 달랐습니다. 몸에 밀착되기는커녕 보자기같이 몸에 걸쳐졌습니다. 마치 횟집의 주방에서 입는 방수 앞치마 같기도 하네요.

로렌 톰슨은 이를 트위터에 올렸고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죠. 1700건의 리트윗, 그리고 2,4000건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드레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대부분은 웃기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케아 장바구니 같다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자신도 같은 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이즈를 잘 고르면 비슷한 핏은 나온다며 자신이 같은 제품을 입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웃픈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매우 흔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실패를 막기 위해서는 모델이 옷을 착용한 사진뿐만이 아니라 의상만 찍은 사진, 그리고 다른 소비자들의 리뷰 또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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