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밥 로스?' 그리기 틱톡 영상으로 1,500만 뷰 찍은 아티스트

'바틱'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바틱은 인도네시아에서 '왁스(밀랍)'을 이용해 직물을 염색하는 전통 기법입니다. 바틱 아티스트들은 뜨거운 밀랍으로 천에 점고 선 등을 이용해 그림을 그립니다. 밀랍이 발라진 부분에는 염료가 물들지 않으므로 이후 천에 전체적으로 물감을 바르죠. 이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그림 그리는 것이 '바틱 아트'입니다.

애니 필립스(Annie Phllips)도 바틱 아티스트인데요. 성인이 되자마자 시작한 자신의 바틱 아트가 현재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년의 그녀는 어떻게 현재 스타가 되었을까요? 바로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 덕분입니다.

사실 그녀의 작품은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해로즈(Harrods),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에 자신의 아트가 프린트 된 용품이 이미 입점되어 있었죠.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가정 용품에 관심이 있는 일부 사람들에 불과했죠.

애니 필립스는 인스타그램도 이미 2015년부터 운영 중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자신 디자인이 적용된 백팩, 스니커즈, 쿠션, 앞치마 등을 올리며 브랜드를 홍보해왔죠. 그러나 5년 동안 2325 팔로워에 그치며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6주 전 틱톡을 시작한 후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틱톡은 자신의 15세 친구가 추천해 줬다고 하는데요. 틱톡은 동영상 플랫폼이었기에 자신이 작업 과정을 직접 설명하며 동영상을 제작했죠. 틱톡 사용자의 40% 이상이 16세에서 24세였기에 특별할 것 없는 그녀의 영상이 인기를 얻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능숙하게 왁스를 칠하는 그녀의 손놀림. 붓이 천을 스치는 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요가 강사를 능가하는 차분한 그녀의 목소리가 틱톡 유저들을 사로잡았습니다. 100만 뷰는 우스웠습니다. 심지어 한 영상은 1500만 뷰를 찍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댓글도 놀라웠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ASMR' '제2의 밥 로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틱톡을 시작한 지 6주 만에 22만 5천 팔로워를 얻었습니다.

애니 필립스는 자신이 틱톡에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자신도 이제 어디 가서 'SNS 좀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거라며 웃었네요. 그녀는 틱톡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뿐만이 아니라 '바틱 아트'를 좀 더 알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그녀의 바람대로 많은 사람들이 바틱 아트에 대해 많이 접하고 있는 것 같네요. 


@annieart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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