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장백지가 세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쫓겨난 이유는?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영화 <파이란>

먼 친척을 찾아 중국에서 건너온 고아 여성 파이란의 청순가련한 모습을 연기한 홍콩 출신의 중국 영화배우 장백지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당당한 싱글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2006년 동갑내기 영화배우 사정봉과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한 이후 2018년 친부를 알 수 없는 아들을 출산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얼마 전 장백지는 세 아들, 그리고 남동생과 함께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코사무이 섬을 방문해 휴가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3월 9일 태국 방콕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 편에 탑승했습니다.

장백지와 가족들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탑승했다고 하는데요. 비즈니스 클래스를 예약했기에 그쪽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백지는 비즈니스 클래스의 복도에서 2018년 태어난 막내아들 마커스를 안고 달래며 재우기 시작했고, 이 행동으로 인해 승무원과 마찰이 있었습니다.

한 승무원은 장백지에게 길을 막고 있으니 앉아달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둘 사이의 논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보안요원들이 기내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거의 한 시간 정도 옥신각신하다 결국 장백지는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지연되어 결국 7시 3분에 출발했습니다. 이 사건의 목격자에 따르면 다른 승객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짜증 났으며 그냥 장백지가 비행기에서 빨리 내리기만을 바랐다고 하네요.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백지와 가족들은 대체로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이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당일 다른 비행 편을 통해 홍콩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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