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리창과 모니터에 가로막힌 우리의 일상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이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바이러스가 퍼지며 전 세계가 이제서야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죠. 이에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자는 캠페인인데요. 미국의 질병본부에서는 최소 6피트, 약 1.8미터 이상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기를 권장하고 있네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풍경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색적이면서도 가슴 찡한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1. 한 요양원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 때문에 외부인의 면회를 금지시켰는데요. 요양원 안에 있는 아버지를 매일 찾아와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아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 여기서도 비슷한 광경인데요.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온 손녀네요. 손녀는 자신이 약혼했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할아버지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약혼반지를 가리키고 유리창 너머로 할아버지와 손을 맞대는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3. 유치원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영상 채팅으로 아이들을 만난다고 하네요. 아이들을 보는 그녀의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4. 코로나의 최전방에서 일하는 부부의 만남입니다. 의료진으로 보이는 여성, 그리고 경찰인 남성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만났습니다. 손을 맞대고 있는 모습에서 그들의 그리움이 느껴지는데요. 결국 몇 분간의 통화가 이어진 후 이들은 다시 자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5. 항상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던 여성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이들이 택한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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