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불러서 불편해' 코로나 사태 위로하려 부른 노래 오히려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바이러스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죠. 할리우드 스타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스타들이 합심해 코로나 사태를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 영상으로 만들기도 했죠.

이 영상은 영화 <원더우먼>의 주인공 배우 갤 가돗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습니다. 노래에 앞서 갤가돗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앉았는데요. 6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 바이러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디 출신이든, 누구든 상관없이 함께 이 일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이 노래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는데요. 이탈리아의 한 남성이 트럼펫으로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Imagine)'을 연주하는 것을 듣게 되었고, 이 연주는 매우 강렬하고 순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며 '이매진'을 부르기 시작했죠. 

갤 가돗은 한 소절만 불렀는데요. 이후 배우 크리스틴 위그가 다음 소절을 부르고, 다음에는 모델 겸 배우 제이미 도넌이 이어 불렀습니다. 이 노래 영상에는 총 22명의 스타들이 참여했는데요. 미국의 유명 사회자 지미 팰론, 배우 마크 러팔로, 나탈리 포트먼, 에이미 아담스, 가수 노라 존스, 시아 등이 영상에 참가했습니다.

코로나 정국을 격려하기 위해 부른 이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좋은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었죠. 많은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거나 죽고,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이런 영상 말고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라는 의견이었죠. 

실제로 GQ의 작가인 소피아 베누이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700만 달러의 자산이 있으면서 노래 영상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하고 영상을 만들었다고 상상해봐요'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후 이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스타들의 자산을 계산하며 영상을 비꼬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유명 작가 캐롤라인 프람케는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셀럽들을 상상해봐요'라는 글을 올렸네요. 이외에도 사람들은 '기부하던가 닥치던가'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이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의견들이 너무 부정적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이고, 이 영상으로 위로받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별것에 다 불편해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기부 또한 한 사람의 선택이 되어야 하며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