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자는 캠페인이죠.
유례없는 사태에 전 세계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트에서는 간격을 두고 줄을 서고, 사람들은 1.8m의 거리를 두고 함께 맥주를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죠.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광경은 아마 이 사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사진은 3월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것인데요. 싱가포르의 메이뱅크 타워 내 엘리베이터 광경입니다.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들은 모두 벽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아마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겠죠.
이 사람들이 모두 이런 방향으로 서 있는 것은 메이뱅크 타워 측의 가이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회색 테이프로 탑승객들이 서있어야 하는 곳, 그리고 이 사람이 보고 있어야 하는 방향까지 지정해둔 모습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사실 요즘 밀폐된 공간인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고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메이뱅크 타워의 이런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