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집 강제 공개?' 직장동료들에게 잘 사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방면으로 실천 중이죠. 많은 회사에서도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출근할 필요가 없으니 편한 복장을 입을 수 있고, 일하는 도중에 빨래를 돌려도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혹시 화상회의라도 하게 되면 나의 개인적인 공간이 공개된다는 단점도 있죠.

그러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남성은 화상 회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는커녕 오히려 회사 동료들에게 깜짝 '몰래카메라'까지 선사했는데요. 과연 그는 어떻게 한 것이었을까요?

이 남성의 이름은 앤드류 에켈(Andrew Eckel)입니다. 이 사진은 웹캠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인데요. 에켈의 뒤로 잘 정돈되고 빵빵한 베개, 고급스러워 보이는 라운지 체어, 그리고 각종 장식품이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인테리어가 매우 럭셔리해 보이네요.

그는 이 화면으로 화상 회의를 이어갔는데요. 90분 동안 회의가 이어졌고, 회의가 끝난 후 동료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에켈이 동료들에게 보여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카메라를 줌 아웃한 영상이었는데요. 럭셔리해 보이는 침대, 의자 등이 알고 보니 종이에 프린트된 것이었죠.

그는 사진 검색 웹사이트인 플릭커(Flickr)에서 '아파트 인테리어'라고 검색했고, 거기에 나온 이미지를 A4용지 9장에 나눠서 프린트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9장의 사진을 뒷면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붙인 것이죠.

그는 한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회사 사람들은 에켈의 월급을 대충은 알고 있기에 어떻게 이런 럭셔리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속으로 궁금해 했다고 하네요.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방법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그냥 말하지 말고 매일 배경을 바꿨으면 어땠을까' '다음에는 여성의 사진도 프린트해보세요' '나도 저렇게 해볼까' 등의 의견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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