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일 동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3월 21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산행 및 콘도를 방문한 사실을 비공개 SNS에 올렸는데, 한 네티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언급하며 여행 사진은 가급적 안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던 것이죠. 이에 박지윤은 '인적이 드문 콘도에 가족들끼리만 조용히 시간을 보낸 것이어서 안전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죠.
그러나 다른 이슈와 관련해 악플을 받은 후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 프로불편러가 많다'는 글을 SNS에 올렸고, 이 두 사건이 마치 연관된 것처럼 짜깁기한 기사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동참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리며 네티즌들에게 큰 질타를 받고 이후 해명까지 이어진 것이었죠.
박지윤 SNS
사실 박지윤 측에서 인정한 것 처럼 생일을 맞아 가족끼리 산행을 하고 콘도를 방문했다는 것도 '사회적 거리 두기' 사례는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사태에 생일을 맞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들은 과연 어떻게 생일을 보냈을까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생일을 맞은 사람들의 웃픈 사연을 소개합니다.
생일인데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맥주도 마시고 게임도 하고 있네요. 그러나 사실 자가 격리 중 생일을 맞은 사람이 만들어낸 포토샵 이미지네요.
위의 사진 보다는 좀 더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옷까지 바꿔 입고 생일 파티를 즐겼네요.
자가 격리 중 생일을 맞은 자신을 위해 여동생이 와줬다고 하는데요. 창 밖에서 목청껏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고 합니다.
삼촌의 생일을 맞아 예쁘게 만든 컵케이크를 먹여주는 조카입니다.
회사 팀원의 생일이었는데요. 케이크는 보내고, 모두가 화상 회의 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우한에서 터키로 온 친구가 격리 중이었는데요. 생일 축하를 해주기 위해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방호복까지 입었습니다.
'코로나 스타일 생일파티'라는 코멘트와 함께 올라온 사진입니다.
코로나19 사태에 생일을 맞은 사람들의 웃픈 상황들이었는데요. 내년 생일에는 아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더욱 즐거운 생일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