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가 입었던 '할머니 팬티'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다고?

2001년 개봉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셨나요? 영화에서는 역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 여주인공 중의 한 명인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 분)가 나옵니다. 브리짓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다니엘(휴 그랜트 분)과의 데이트를 잡았죠. 그는 데이트에 앞서 어떤 속옷을 입을지 고민했습니다. 배를 충분히 감싸주는 맥시 팬티를 입을지, 아니면 섹시한 티팬티를 입을지 고심했는데요. 결국 브리짓은 몸매 보정을 위해 맥시 팬티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 브리짓의 팬티를 본 다니엘은 팬티의 크기에 깜짝 놀라는데요. 그 상황이 브리짓은 창피해서 어쩔 줄 몰랐죠.

영화에도 나올 만큼 '큰 팬티'는 촌스러움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이런 팬티를 명품 브랜드에서 판매하겠다고 내놓았네요. 바로 구찌입니다.

구찌에서는 얼마 전 'GG 튤 란제리 세트'를 출시했는데요. 튤 소재에 구찌 특유의 GG 모양이 자수로 놓여 있네요. 특이한 점은 바로 팬티였는데요. 배를 다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보통 기능성 팬티에 사용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마 무시한 가격은 덤인데요. 브라와 팬티가 세트로 750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네요.

한편 르네 젤웨거가 영화에서 입었던 팬티는 지난 2006년 영국의 자선 경매에 나왔는데요. 무려 2,000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00만 원에 팔려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 팬티에는 휴 그랜트가 직접 Hello mummy라고 사인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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