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모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미술 감독들과 예술가들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창작물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요. 특히 많은 잡지에서 코로나를 주제로 커버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1. GQ Portugal
GQ 포르투갈의 3월 잡지 커버입니다. 이 커버를 디자인한 디렉터 산타나(Santana)는 사람을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스마일' 캐릭터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 캐릭터는 1960년대에 처음 만들어져 이제는 긍정의 상징이 되었죠. 활기찬 이미지 아래의 문구는 다소 반항적인데요. 바로 F*ck off Covid-19라는 문구입니다.
2. Telerma
프랑스의 주간 문화 TV 잡지인 텔레르마는 프랑스의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의 이미지 'Neighbours'를 표지로 선택했습니다. 이 커버는 3월 28일 프랑스가 봉쇄를 선언한지 11일 만에 나왔는데요. 다른 잡지사들과 마찬가지로 텔레르마에서도 이 이미지를 디지털 버전으로 만들어 PDF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두었네요.
3. Guardian Weekly
가디언 위클리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제로 잡지 커버를 구성했습니다. 이 잡지의 슬로건은 'a week in the life of the world'인데요.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사람들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4. Vogue Italia
이미지가 안 떴나? 생각될 수 있지만 보시는 그대로 보그 이탈리아는 흰색으로만 커버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커버의 의미를 인스타그램에 설명했죠. 원래는 다른 잡지사와 함께 '쌍둥이 커버'를 할 계획이었으나 마지막에 계획을 수정했다고 하네요. 보그 이탈리아가 설명한 흰색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흰색은 부활, 어둠 뒤의 빛, 모든 색의 합입니다. 우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입는 유니폼의 색이기도 하죠. 조용한 색상이며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나타냅니다. 현재의 순수함, 미래의 희망의 표현입니다. 흰색은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빈 종이인데요. 이는 곧 시작될 새로운 이야기의 첫 페이지입니다.
5. New York Magazine
뉴욕의 한 옥상에서 혼자 더블베이스를 연주하는 한 남자의 사진이 뉴욕 매거진의 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제레미 코헨(Jeremy Cohen)이 찍은 것입니다.
6. Vanity Fair
매월 출간하는 패션 매거진 베니티 페어의 디지털 커버입니다. 이 흑백 사진은 마치 전쟁 사진을 연상케 하는데요. 이전에 코소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진을 찍었던 매그넘 사진작가 알렉스 마졸리(Alex Majoli)가 촬영한 것입니다.
7. The New Yorker
뉴요커에서는 삽화를 사용했습니다. 이 삽화는 크리스 웨어(Chris Ware)가 제작한 것입니다. 크리스 웨어는 그의 딸에게 커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물었다고 하는데요. 딸의 대답에서 영감을 받아 이 일러스트를 제작했다고 하네요.
8. Vogue Portugal
연인이 마스크를 쓴 채 키스를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보그 포르투갈의 4월 표지로 채택되었죠. 소피아 루카스 편집장은 1937년 한 커플이 독감이 유행할 때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 키스하는 사진에 영감을 받아 이 커버를 제작했다고 하네요.
9. Newsweek
자유의 여신상이 목욕 가운을 입은 채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네요. 재택근무가 현실화 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10. Prestige
이란의 패션 매거진 프레스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의 하나인 모나리자에게 마스크를 착용시켰습니다. 프레스티지 매거진의 창립자 하미드(Hamid)가 직접 이 표지를 만들었는데요. 마스크를 써도 평온하게 있는 모나리자처럼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