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안 낀 사람이 보기 힘들 정도이죠. 마스크를 착용하면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은 생략하게 될 때가 많이 있는데요. 특히 립 메이크업이나 볼 터치 등은 안 할 때가 많죠. 이에 화장품 업계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티몰에서도 전년도와 비교해 1, 2, 3월이 화장품 매출이 22% 감소했다고 합니다.
중국 로레알 측에 따르면 현재 평균적으로 중국인 소비자들은 11개의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갈수록 중국인들의 화장 실력은 나아지고, 더 디테일하게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아이섀도의 보급률은 우리나라를 앞섰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의 메이크업 시장이 매우 성숙한 것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이징에 사는 27세의 회사원 첸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6개의 아이섀도가 있는 팔레트를 구매했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재택근무를 시행하지만 슈퍼마켓에나 집 근처 공원에 갈 때는 꼭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일종의 '의식'이라면서 매일 섀도의 컬러를 바꾸며 기분을 전환하고, 심지어 보라색 마스카라도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