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변에서 볼 수 있다는 코로나 예방 칸막이 디자인

지난 1월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바이러스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유럽, 미국까지 뻗어나가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와 함께 여름을 맞이하게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봉쇄 정책을 펼치던 유럽과 미국도 조금씩 코로나에서 벗어나며 일상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고 사람들이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이런 가운데 한 디자이너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움베르토 메나시(Umberto Menasci)가 공개한 '세이프 비치(SafeBeach)'입니다. 이 디자인은 꽤 간단합니다. 플렉시글래스(flexiglass)나 렉산(lexan)을 이용해 삼면이 막혀있는 칸막이를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한 개의 칸막이 안에는 두 개의 비치 라운지 체어와 파라솔 하나가 들어가게 됩니다. 

* 플렉시글래스 : 유리같이 투명한 합성수지로 비행기 등의 유리창으로 사용됨

* 렉산 : 광 투과율이 뛰어난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각각의 칸막이 사이에는 꽤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요. 덕분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디자인은 네티즌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막혀있기에 덥지 않겠냐는 것이었죠. 그러나 그는 이 칸막이에는 두 개의 면이 뚫려있고, 환기가 잘 되기에 그리 덥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콘셉트 디자인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공공장소에 가급적 가지 않고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라도 동원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한데요. 해변에 선택하는 플라스틱 칸막이, 과연 코로나19의 확산 저지에 효과적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