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중국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며 중국은 미국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며 양국 간 정면충돌이 일어나고 있죠.
1) 12월
중 :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그래서 뭐? : 미
중 : 위험하다
독감일 뿐 : 미
중 : 마스크 착용해라
마스크 착용하지 마 : 미
중 : 집에 있어라
인권 침해다 : 미
중 : 임시 병원을 짓는다
강제 수용소네 : 미
중 : 10일 안에 짓는다
보여주기 식: 미
중 : 봉쇄하겠다
야만적이네 : 미
2) 2월
중 : 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중국 참 후진적이네 : 미
중 : 바이러스로 의사들도 죽고 있다
전형적인 개발도상국이네 : 미
중 : 공기로 전염된다
4월 되면 기적처럼 없어질 것 : 미
3) 3월
중 :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
불가능해! 이탈리아 보라고! : 미
중 : 우리는 마스크 썼잖아
우리한테 거짓말했지 : 미
중 : 자료 다 공개했잖아
다 비밀로 했으면서 : 미
중 : 미국 사람들 죽어가네
우리한테 경고 안 했잖아 : 미
중 : 우리가 위험하다고 말했잖아
거짓말 : 미
4) 4월
중 : 공기로 전염된다고 말했잖아
잘못된 정보 줬잖아. 왜 경고하지 않았어? : 미
중 : 위험하다고 했잖아
: 미
바이러스는 위험하지 않아.
그러나 많은 중국인들은 죽었지.
바이러스는 위험하지 않지만 우리가 옳아.
우리는 모순된 말을 하지만 우리가 옳다고.
중 : 어이가 없네.
: 미
맞아. 네가 거짓말했지.
우리는 3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
WHO가 중국 편 들어서 WHO 자금도 끊었어.
우리가 항상 옳아.
중 : 내가 이래서 미국인들을 좋아한다니깐. 한결같네.
`이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트위터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의 미국 상황을 가장 잘 묘사한 동영상'이라는 극찬에서부터, '코로나 정보 안 준게 누군데, 지금 와서 선전 행위를 한다'라는 비판까지 네티즌들의 의견이 줄이었죠. 불똥은 다른 곳으로 튀었습니다. 바로 덴마크의 장난감 회사 레고였습니다. 신화통신이 사용한 장난감이 바로 레고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레고 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판매 성장세를 달성한 것, 그리고 레고 그룹 CEO가 중국 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연 것 등을 언급하며 이 영상에 대한 레고 그룹의 개입이 있었는지 의심한 것이었죠.
결국 레고의 대변인까지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방식이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완구 회사로서 아이들과 가족들의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죠.
이런 가운데 이 영상에 대해 트럼프의 측근인 트럼프 재선캠프의 공보국장 팀 머토는 트위터에서 '공산주의 중국 국영 뉴스통신사의 뻔뻔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지적한 것은 옳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의 아래에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기도 했죠.
의사 : 새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중국 : 의사를 검열하라
의사 : 치명적이다
중국 : 닥쳐
의사 : 사람 간 전염이 있다
중국 : 덮어버려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종식시켜도 모자랄 판에 서로 헐뜯기만 하는 국가 정상들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요. 과연 이 싸움은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도 무역 분쟁 등으로 이들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