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보수하려고 60년된 바닥 뜯어낸 곳에서 발견된 것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곳곳에서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죠. 그러나 이 상황을 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보수가 필요한 곳이죠. 이 기간은 보수를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불편을 최소한으로 끼칠 수 있어 많은 곳에서 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틀스의 앨범 커버로 유명해진 애비 로드도 이 기간 다시 페인트칠을 하며 새 단장을 했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미국 뉴저지주 북동부에 있는 도시 저지시티(Jersey City)도 이 기간 도로를 다시 포장하고, 공원을 재정비하는 등 이 기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지시티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시청사의 리노베이션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점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것일까요?

저지시티의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시청사 리노베이션 중 1960년대에 설치한 비닐 바닥을 뜯어낸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장은 이 바닥 안이 '쓰레기'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안에 숨겨진 것은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바로 빅토리아 시대와 고전 양식이 어우러진 화강암과 대리석 바닥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바닥은 100년도 더 된 것으로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특징적이라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이 바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발견'이라며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편 이렇게 아름다운 바닥 위에 비닐을 덮은 사람이 누구냐며 조금 더 빨리 이런 발견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네티즌들은 자신들도 집을 리노베이션 하다 비슷한 발견을 했다며 사진을 하나 둘 씩 올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빅토리아 양식의 테라스에서 발견한 타일을, 또 다른 네티즌은 카펫을 뜯었더니 발견한 아름다운 타일 장식을 공유하고 있네요. 

한편 저지시티의 시청은 1896년 건축가 루이스 브룸(Lewis H. Broome)이 설계해서 지은 것입니다. 19세기 말에 지어진 시청사는 몇 번의 보수 공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1955년 건물 외관이 안전 상의 문제로 바뀌었고, 1970년대 후반 앞마당이 좀 더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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