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 기억나세요?' 여행객 마음 설레게 비행기 탑승 음악 연주한 승무원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국경문이 닫히고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자연스럽게 항공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중동 최대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코로나 사태에 운항이 전면 취소되며 지난 3월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국제선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이에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조종사와 승무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얼마 전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자사의 SNS를 통해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여행자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영상이었죠. 바로 에미레이트 항공을 탑승할 때 나오는 탑승 음악을 승무원들이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승무원들은 에미레이트 항공 유니폼을 단정하게 입고 저마다 자신 있는 악기를 집어 들었는데요. 기타, 바이올린, 첼로, 리코더, 피아노, 플루트, 색소폰 등 여러 악기가 등장해 여행의 설렘이 느껴지는 탑승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사실 비행기에서 나오는 음악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항공사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승무원들이 연주한 에미레이트 항공 탑승 음악도 영화, 텔레비전 및 광고 음악 작곡가 크리스티안 사글리에 의해 작곡되었습니다. 작곡가 사글리는 에미레이트 계열사인 FlyDubai의 광고에 나오는 음악을 작곡하고, 버츠비, US 셀룰러 등의 광고 음악도 제작한 광고 음악 베테랑이라고 하네요.

승무원이 착용하는 유니폼, 항공기 인테리어, 그리고 그 항공사만의 독특한 향기에 더해 이런 음악도 항공사의 브랜딩에 중요한 역할을 미치기에 아무렇게나 만들 수 없는 것이겠죠.

한편 도하에 본사를 둔 카타르 항공의 탑승 음악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음악만큼 상징적이며, 에티하드 항공은 좀 더 중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음악을 탑승곡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항공사 KLM은 비행기가 착륙 후 탑승구 쪽으로 천천히 가는 동안 리온 브릿지스의 노래 'Beyond'를 재생하고 있는데요. 이 노래는 부드럽고 소울풀한 보이스에 로맨틱한 가사로 많은 탑승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만약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이륙, 착륙 시 흘러나오는 노래에 한 번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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