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물질. 이 바이러스로 인해 몇 개월 동안 전 세계적을 많은 사람들이 병들고 심지어 죽기까지 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요. 얼마 전 일본 방송국 NHK에서는 특정한 상황에서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얼마나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그리고 이 10명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이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용 집게를 이용해 음식을 담았으며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30분 이후 블랙 라이트가 켜졌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 로션은 사방으로 퍼졌습니다. 접시, 집게는 물론 실험 참가자들의 식기, 음식, 심지어 입 주변, 손에도 형광 물질이 보였습니다. 이 형광 물질이 실제 바이러스라면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이었겠죠.
이 실험은 결혼식장 처럼 어쩔수 없이 뷔페를 운영해야 하는 곳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식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식사 전 후에 손을 씻고, 서빙 기구를 자주 교체해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직원들이 음식을 덜어주고, 서빙 기구도 자주 갈았더니 이 형광물질이 묻은 손의 면적은 30분의 1로 줄었고, 얼굴에까지 묻은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실험에 대해 홍콩대학의 병리학 교수 존 니콜라스는 '감염자의 손에 있는 세균의 양을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이 다소 인공적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지만 사람들이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을 때 얼마나 바이러스가 빨리 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실험 결과가 공개된 후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뷔페 절대 가면 안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집단 면역이 생기는 겁니다' '당연한 걸 실험했네' '손 씻기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