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무려 800만!' 성인영화배우가 직접 출연한 성교육 영상이 SNS 화제가 된 이유는?

자녀들과 '성(性)'에 대해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으신가요? 쉬운 것 같지만 사실상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얼마 전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광고 한 편을 만들었는데요. 파격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설정으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영상물이었을까요?

이 광고는 '인터넷 안전하게 하용하기' 시리즈 중의 하나였는데요.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녀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나체 여성의 이름은 수(Sue), 그리고 남성은 데렉(Derek)이었죠. 

이 커플은 한 집 앞으로 가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나와 이들을 보고 깜짝 놀라죠. 이들은 이 여성에게 인사를 한 후 '아들이 온라인에서 우리를 보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이 어머니는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이어 '노트북으로, 아이패드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핸드폰으로, 어머님 핸드폰으로, 스마트 TV 프로젝터로 우리를 보고 있다'라고 말하죠. 그러면서 '우리는 성인들을 위해 연기하는데, 아드님은 아이라서 아마 실제로 어떻게 관계가 이루어지는지 모를 것 같다'라고 경고해 줍니다. 이후 '우리는 그냥 해버린다'면서 '실제로는 절대 이렇게 하지 않죠'라는 말도 덧붙이네요.

때 한 소년이 등장하는데요. 영상 속에서나 봤던 성인물 배우가 자신의 눈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들고 있던 접시를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상황을 침착하게 받아들이는데요. '그래 아들, 우리 이제 온라인에서 보는 것과 실제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에 대해 한번 이야기 볼까?'라며 아들과 이에 대한 대화를 시도하려 합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10대들이 처음 성관계에 대해 접하는 수단이 인터넷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다르지 않겠죠. 그리고 인터넷에서 접사는 성인물의 3분의 1 이상이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8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유튜브에서는 9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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