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해 만든 '오프로드 휠체어'로 대박났습니다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휠체어에서 보낸 여성 캠브리(Cambry). 그녀의 남자친구 잭 넬슨(Zack Nelson)은 캠브리와 함께 더 많은 곳을 여행하기 위해 두 대의 전기 자전거를 이어 붙이고 중간에 좌석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도, 휠체어도 아닌 이것이 그녀에게 엄청난 자유를 줬다고 합니다. 이제 장애물이 있어도, 거리가 멀어도 끄떡없이 다닐 수 있었다고 합니다.

1년 후 캠브리위 잭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잭이 캠브리를 위해 만들었던 이 '오프로드 휠체어'는 많은 관심을 받았죠. 그리고 이 부부는 오프로드 휠체어를 본격적으로 대량생산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직접 탑승하며 많은 문제점을 개선한 버전입니다.

이 오프로드 휠체어의 이름은 '낫어 휠체어(Not a Wheelchair)' 즉 '휠체어가 아니다'라는 뜻이죠. 사실 시장에는 지금도 오프로드 휠체어가 많이 나와있다고 하는데요. 거의 자동차 한 대 가격에 맞먹을 만큼 가격이 비싸거나, 아니면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이에 이들은 적당한 가격이면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수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휠체어를 만들기 원했죠.

이 휠체어는 100% 전기로 작동하고, 매우 조용하다고 합니다. 또한 시속 12마일, 약 20km까지 움직일 수 있죠. 배터리 하나로는 16km에서 32km, 그리고 배터리 두 개로는 40km에서 56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지형, 탑승자의 체중 등에 의해 이 운행시간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낫어휠체어는 아이스박스, 캠핑 용품, 혹은 피크닉 바구니를 수납할 수 있는 후면 랙 장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은 전기자전거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수리나 보수가 매우 간편하죠. 

알루미늄 프레임, 그리고 탈착이 가능한 범퍼도 있으며, 4인치의 오프로드 자전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범퍼를 제거하면 1.5미터의 길이에 80cm의 너비가 되는데요. 대부분의 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형에서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지만 모래사장이나, 눈이 질척한 곳은 다니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즉 자전거가 가기 힘든 곳은 휠체어 또한 가기 힘들죠.

가장 기본 모델은 서스펜션이 없고, 배터리가 하나만 있는데요. 가격은 얼마일까요? 바로 3,7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0만 원 정도입니다.

여자친구를 위해 창의성을 발휘한 남성. 그리고 결혼 후 이 아이디어로 많은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요. 전기 자동차 두 개를 이어 붙인다는 간단한 생각으로 멋진 디자인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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