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 행렬!' 드라이브스루 '귀신의 집' 선풍적 인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란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 비대면 서비스가 의외의 분야에 진출했다는 소식입니다. '귀신의 집'입니다.

얼마 전 일본 도쿄의 이벤트 기획사 코와가라 세타이사에서 준비한 것입니다. 이들이 선보인 것은 바로 '드라이브스루' 귀신의 집이었습니다. 이 귀신의 집은 도쿄 히가시아자부 지역에 위치한 커다란 차고지에 만들어졌죠. 

귀신의 집 콘셉트는 오랫동안 버려진 차고지에 귀신들이 살고 있다는 것인데요. 관람객들이 차를 타고 귀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면 라디오에서는 이곳에 관한 전설이 흘러나오며, 동시에 사방에서 귀신과 좀비들이 차로 달려든다고 하네요.

만약 추가금을 지불하면 자동차에 귀신들이 피를 뿌려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회사 측에서는 '방문객들과 귀신을 연기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일반 귀신의 집에서는 귀신들이 달려들 때 도망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꼼짝없이 차 안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드라이브스루 귀신의 집을 더욱 무섭게 만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여름 귀신의 집은 일본에서 매우 인기 있는 어트랙션 중의 하나인데요.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귀신의 집이 문을 닫은 상태라고 합니다. 덩달아 이 귀신의 집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귀신의 집은 7월 4일과 5일 양일간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일간 티켓은 모두 품절 사태를 빚었습니다. 

드라이브스루 귀신의 집이 히트를 치자 코와가라 세타이사에서는 이 이벤트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날짜와 시간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귀신의 집 입장료는 차 한 대당 8천엔, 우리 돈으로 약 9만 원이며, 1천엔, 우리돈으로 약 1만 1천 원을 더하면 피 서비스도 추가됩니다. 만약 차가 없다면 차를 빌려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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