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중국?' 세계 최초 24k 금 도금 호텔이 지어진 의외의 장소

코로나19로 여행 업계가 침체에 빠졌습니다. 여행사와 항공 업계뿐만이 아니라 많은 숙박 업체도 문을 닫았죠. 이런 가운데 새롭게 오픈한 호텔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문을 열었다는 것 이외에도 눈길을 끌만한 소식은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세계 최초로 금으로 도금한 호텔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호텔이 지어진 장소는 어디일까요? 오일 머니로 무엇이든 가능케하는 두바이, 혹은 금을 사랑하는 나라 중국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초 금 도금 호텔이 지어진 곳은 바로 베트남의 하노이였습니다. 

이 호텔의 이름은 Dolce by Wyndham Hanoi Golden Lake입니다. 그리고 25층의 외관뿐만이 아니라 문, 엘리베이터, 객실 내 변기와 욕조, 수영장, 테라스 타일 등 곳곳을 금으로 도금해 놓았네요. 이 호텔은 베트남의 호아빈 그룹이 소유하고, 미국의 호텔 브랜드 윈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우 많은 금이 사용되어 건설비가 비쌀 것 같은데요. 호아빈 그룹의 회장 응우옌 후 즈엉에 따르면 무려 1톤의 24k 금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예상외로 비용은 많이 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바로 호아빈 그룹이 금도금 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호텔을 개장하며 레지던스도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과연 분양가는 얼마일까요? 평당 2,500만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 호텔은 예정되어 있었던 포뮬러원 경주에 맞춰 4월에 개장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었으며, 경주 재개 시기에 맞춰 개장하기 위해 직원 모집과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온 사방이 금으로 칠해진 이색 호텔인 것 같은데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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