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 그러나 장소를 가릴 줄 모르는 아이들의 에너지에 귀중한 작품이 망가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한 두 아이는 서로 쫓고 쫓기며 박물관을 뛰어다녔는데요. 두 아이는 심지어 작품을 보관하고 있는 곳의 장벽을 올라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수로 유리 디즈니 성을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유리 케이스를 넘어뜨렸다고 하네요. 필연적으로 안에 있던 디즈니 성이 와장창 무너진 것이었죠.
이 유리성은 45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7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500시간 이상을 들여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또한 이는 60kg이며 3만 조각의 유리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24k 금도 장식에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이 성을 만든 곳은 미국의 회사 The Arribas Brothers인데요. 2016년에 유리 박물관에 이 작품을 인계했다고 합니다.
The Arribas Brothers에서는 이 작품을 수리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부서진 유리성은 부서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요. 박물관 측에서는 이를 통해 박물관에서 해야 할 행동과 하지 않아야 할 행동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동시에 '부정적인 박물관 경험'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