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챌린지가 난무하는 숏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얼마 전부터 한 챌린지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로 2001년 개봉한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한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었죠.
문제는 극 중의 산드라 오가 전화기를 들었다면, 현재 틱톡커들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이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입니다. 이들은 전화기를 들듯이 고양이를 들어 귀 옆에 갖다 대고 있네요.
또한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크게 드러내지 않는 동물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눈을 크게 뜨고, 동공이 확장되며, 귀를 납작하게 접으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기에 이를 잘 알아채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개들에게는 이런 행동을 잘 하지 않는다면서 고양이를 유독 거칠게 다루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강아지를 들어 올리는 틱톡커는 없었으며 강아지의 앞발을 전화기 삼거나 더욱 매너 있는 방식으로 틱톡 챌린지에 강아지를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도 '인간 아이에게 하지 못할 짓은 고양이에게도 하지 말라'면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고양이를 사물처럼 다루는 것은 옳지 않으며 동물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반대로 사소한 것에 불편해한다며 과도한 지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네요.
고양이를 틱톡 챌린지에 참여시키는 것은 인간과 반려동물이 교감하고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고양이를 이용한 틱톡 챌린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