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호텔? UFO?' 6억 주면 살 수 있다는 신개념 여행 수단 화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여행의 판도도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 대신 더 한적하고, 외지고, 더욱 프라이빗한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죠. 그리고 얼마 전 이런 여행 트렌드에 꼭 맞는 제품이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장 미쉘 뒤칸셀(Jean-Michel Ducancelle)이 설계한 안테네(Anthenea)입니다. 안테네는 일종의 '수상 호텔'인데요. 무려 15년 동안 이 제품을 개발해왔다고 하네요. 과연 건축가의 땀과 노력이 깃든 이 수상호텔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테네는 15평의 크기이며 해안가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안테네는 세 곳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 거실, 침실, 그리고 야외 휴식 공간이죠. 이곳은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많은 가구들 또한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요. 매우 큰 원형 침대, 원형 소파, 그리고 욕조도 원형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안테네의 모양은 1977년에 개봉한 제임스 본드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네요. 

안테네에서는 360도로 바다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꼭대기에 있는 루프탑 야외 라운지에는 12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안테네의 안쪽에는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창이 있는데요. 이 창문을 통해 바다속을 볼 수 있습니다. 물고기들은 물론 사람들이 잠수하고, 수영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죠.

이곳은 인증받은 급수 장치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이 장치를 통해 깨끗한 물이 다시 바다로 방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장 미쉘 뒤칸셀은 이 공간을 스파, 레스토랑, 혹은 나이트클럽 등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 있는 핑크빛 화강암 해안입니다. 이 제품은 항해도 가능하기에 이동도 물 위에서 가능하다고 하네요. 안테네는 535,0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억 3천만 원에 살 수 있으며,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 있는 곳을 이용할 때는 하루에 336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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