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사진으로 오해받은 3억 4천만 원짜리 페라리 리무진 튜닝카

중고차 시장에 특별한 자동차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2004년형 페라리 360 모데나입니다. 페라리 360 모데나는 1999년 처음 공개가 되며 출시된 지 시간이 많이 지난 모델이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 중의 하나이자 페라리를 대표하는 모델로 꼽힙니다.

이번에 중고차 시장에 나온 페라리 360 모데나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리무진' 형태였던 것이죠. 이 슈퍼카는 한 호주인이 구매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오너는 자동차의 중간을 잘라 그 사이에 알루미늄을 이용해 차체를 연장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리 섬유로 자동차 패널을 만들었고, 두 세트의 걸윙 도어를 장착했죠. 

내부 인테리어도 특별합니다. 리무진의 뒷좌석은 클럽처럼 생겼는데요. 검은색 가죽과 네온 컬러의 조명을 활용했으며 두 대의 텔레비전과 미니바를 갖추고 있습니다. 뒷좌석에는 8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운전자와 1인용 보조석이 장착되어 있어 총 1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는 페라리의 상징적인 빨간색 컬러를 그대로 유지시켰고, 앞모양과 뒷모양도 페라리의 원래 형체와 동일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엔진은 3.6리터 미드 마운트 엔진 V8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 엔진은 400hp의 출력을 뿜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판매자에 따르면 이 차의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주행거리는 65,000km밖에 되지 않다고 합니다.

이 차는 현재 399,999 호주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3943만 원에 나와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페라리 360 모데나로 리무진을 만든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영국 남성 댄 콜리 또한 지난 2017년 비슷한 방식으로 리무진을 만들었는데요. 

이로 인해 페라리 측에서는 이 페라리 리무진이 디자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더 이상 페라리라고 부를 수 없기에 페라리 배지를 모두 제거하라고 요구했고, 댄 콜리는 이를 거부했으며 법적 소송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사진 출처 : car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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