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가진 12세 소년이 '아이폰'으로 찍은 자동차 사진 SNS 화제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논 기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RedFrday에서 소개할 이 소년도 미니어처 자동차를 너무나 좋아하는 소년입니다. '엄마'보다 '차'라는 말을 더 빨리 했을 만큼 자동차를 좋아하는 12세 소년 앤서니 슈미트(Anthony Schmidt)입니다.

이 소년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니어처 자동차를 사진 찍는 것 또한 좋아했는데요. 자신이 가진 아이폰의 카메라를 이용해 멋진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니어처 자동차가 마치 실제 크기의 차인 것처럼 사진 구도를 만드는데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바닥에 물을 쏟아 비온 것 같은 효과를 만들거나, 작은 인형을 동원해 현장감 있는 사진을 찍기도 하죠.

사실 앤서니 슈미트는 자폐성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장애 때문에 누구보다도 자동차를 사랑하고 끈질기게 사진을 찍는 것일 수도 있죠. 자폐성 스펙트럼 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손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앤서니 슈미트의 경우에는 자신이 찍는 사진으로 인해 더욱 사회 활동이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할 때 자신이 찍은 사진을 먼저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이 사진으로 상호작용의 물꼬를 트는 것이죠.

그는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하지만 얼마 전 자신의 이야기와 사진을 함께 실은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책을 발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애당초 그의 목표액은 약 2만 달러였으나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된 후 그의 아이디어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아 목표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하네요.

앤서니 슈미트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자동차 사진, 함께 감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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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anthony_ryan_schmidt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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