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디자인 중에 하필' 2025 오사카 엑스포 로고 논란되는 이유

2021년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5년 또한 일본에서 큰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바로 2025 오사카 엑스포입니다. 사실상 큰 혼란 속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올림픽과는 달리 엑스포 준비 위원회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얼마 전에는 2025 오사카 엑스포의 로고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로고는 아트 디렉터 시마다 타모츠 등이 소속된 '팀 이나리(TEAM INARI)'의 작품인데요. 빨간색 도넛 모양의 원형과, 여기에 눈이 다섯 개 달린 듯한 디자인이 특징적입니다. 시마다 타모츠의 설명에 따르면 빨간색 도넛 모양의 원형은 '살아있는 세포' 혹은 'DNA 사슬'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생명의 찬란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한 5개의 눈은 1970년 오사카 엑스포 로고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1970 오사카 엑스포 로고는 5개의 꽃잎이 있는 벚꽃 모양이었죠.

이 로고를 뽑은 심사위원단은 이 로고에 대해 '좌우 대칭이 아닌 것이 오사카 다운 재미가 있고, 기분 좋은 위화감도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 로고에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많고 많은 후보들 중 왜 이걸 골랐냐는 반응도 보였죠. 기괴하고 이상하며 기분 나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SNS에서는 엑스포 로고를 패러디한 많은 2차 창작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 제빵사는 이 모양을 빵으로 만들었고, 미스터 도넛에 로고 모양을 합성한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샐러드에 방울토마토를 넣어 로고를 패러디하거나 무시무시한 돌연변이로 만든 사람들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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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디자인은 5,894개의 후보 중 선택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일반 대중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2025 오사카 엑스포는 2025년 4월에서 10월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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