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와 '중국의 짝퉁 파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중국은 '모방'의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기본적인 생활용품은 물론 명품의 짝퉁, 그리고 건축물까지 모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세계 유명 명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장소들이 있는데요.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이탈리아의 베니스, 그리고 프랑스 파리 등을 그대로 베껴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도 '대륙의 파리'라고 불리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티엔두청'입니다. 티엔두청은 저장성 항저우 근교에 위치한 마을로 2007년 처음 세워졌습니다. 이곳에는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과 풍경들이 모여있죠.

그리고 이곳을 눈여겨보던 한 프랑스 파리 출신의 포토그래퍼가 있었습니다. 바로 프랑수아 프로스트(Francois Prost)입니다. 프로스트는 2017년 티엔두청으로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의 눈에 비친 티엔두청은 매우 놀라웠는데요. 이에 그는 한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바로 파리의 모습과 티엔두청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비교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가 놀란 것은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할 줄 알았던 이곳이 사실은 주거지역이며 그리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파리의 건물과 심지어는 가로등까지 모방했지만 그리 파리 분위기는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작가가 가장 놀란 장소는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그리고 오스만 양식의 건물들이라고 하는데요. 너무나 비슷했다고 하네요.

그는 티엔두청에서 사진을 찍은 뒤 파리로 돌아가 비슷한 건물을 찾아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나란히 편집해 공개했죠. 그리고 그 사진은 큰 인기를 끌며 얼마 전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과연 프랑수아 프로스트가 찍은 파리와 티엔두청은 어떤 모습일까요? 


#1

왼쪽이 파리, 오른쪽이 티엔두청입니다. 건물의 양식이 매우 비슷한데요. 중국의 건물에는 에어컨 실외기가 달려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2

왼쪽이 진짜 파리의 모습입니다. 에펠탑도 잘 구현해두었네요.


#3

파리에 위치한 옵세르바투아 분수입니다. 왼쪽이 파리의 모습입니다.


#4

베르사유 궁전의 아폴로 분수입니다. 왼쪽이 파리에 있는 것이죠.


#5

가로등의 모양 또한 비슷하게 만들었네요.


#6

구도도 비슷하게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7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분수도 모방해 만들어두었습니다. 약간의 디테일이 부족하지만 얼추 비슷하게 만들었네요.


#8

왼쪽이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티엔위청의 사진은 마치 예쁜 카페 인테리어를 보는 듯하네요.


#9

모나리자도 복제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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