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디테일!' 같아 보이지만 다르다는 디즈니 영화 오프닝에 나오는 성

디즈니 영화를 보면 영화가 시작되기 전 디즈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도 있는 '신데렐라 성'이 나옵니다. 그리고 피노키오에 등장했던 노래 'When You Wish Upon a Star'가 흘러나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죠. 이 신데렐라 성 아이콘은 1985년 개봉했던 <오즈의 마법사>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이후 이 이미지는 영화의 분위기에 따라 디자인이 바뀌며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뮬란> 영화가 나오기 전 등장하는 디즈니 성 또한 좋은 예시인데요. 이번에는 '상하이 디즈니 랜드'에 있는 신데렐라성을 모방해 영화의 앞 부분에 넣었다고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영화에 따라 달라졌던 독특한 신데렐라 성 모양을 소개합니다.


#1 <뮬란> 2020

실사판 <뮬란>에 등장하는 신데렐라 성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성 옆에 중국풍의 건물이 놓여져 있습니다.


#2 <메리 포핀스 리턴즈> 2018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인데요. 이에 런던의 랜드마크들이 보입니다. 빅벤과 런던브릿지가 보이시나요? 


#3 <시간의 주름> 2018

이 영화는 시간을 주름처럼 접는 5차원 이동 원리를 알아낸 후 기상천외한 모험을 떠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비현실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디즈니 성 또한 만화경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4 <미녀와 야수> 2017

<미녀와 야수>의 실사판 영화입니다. 이곳에는 '신데렐라 성'이 아닌 '야수의 성'이 등장하고 있네요.


#5 <투모로우랜드> 2015

투모로우랜드는 지구 종말을 대비해 만들어진 평행 세계로,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에 로고도 완전히 미래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버렸네요.


#6 <신데렐라> 2015

2015년 개봉한 신데렐라 실사판 영화에 등장한 로고에는 맑은 날의 신데렐라 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현실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7 <숲속으로> 2014

영화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앙상한 나무와 보름달을 등장시켰네요.


#8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2011

이 로고는 처음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성의 꼭대기에는 해적 깃발이 펄럭이며, 월트 디즈니 단어가 나오기 전 두 명의 인어가 물에서 뛰어오릅니다.


#9 <산타클로스 3> 2006

이 영화에 등장하는 디즈니 로고는 스노우글로브 안에 있습니다. 이후 산타가 이 스노우글로브를 집어들어 흔들어 눈을 내리게 하죠.


#10 <치킨 리틀> 2005

2D 애니메이션만을 제작하던 디즈니가 처음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의 로고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는 신데렐라 성 로고도 모두 2D로 만들어졌는데요. 치킨리틀을 기점으로 3D 로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 '치킨 리틀'은 닭인데요. 이에 성 깃발 중의 하나를 수탉 풍향계로 그렸네요.

작은 디테일에도 꼼꼼하게 신경쓰는 디즈니의 모습인데요. 앞으로 디즈니 영화를 볼 때는 이 로고도 눈여겨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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