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많은 세계적인 행사들이 취소되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도 그중의 하나이죠.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올림픽은 취소되었지만 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은 하나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개한 '공중화장실'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아마 이 네 명의 건축가들 중 가장 유명한 건축가는 안도 다다오가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 전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공중화장실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화장실은 시부야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진구도리 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는데요. 방문객들은 수직 로버의 원통형 벽 안으로 들어가면 주변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바람과 빛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반대편으로 통하는 자유롭고 구심적인 순환에 의해 안전함 또한 느낄 수 있다고 밝혔죠.
한편 이 화장실은 일본 재단의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에서 공개한 여섯 번째 화장실입니다. 지난달에는 2014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반 시게루가 설계한 화장실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투명 공중 화장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문을 잠그만 이 화장실은 불투명하게 바뀐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