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 아닙니다' 헬멧 형태의 환기 마스크 SNS 화제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인들의 일상에 '뉴 노멀'이 되어버린 것이 있죠. 바로 마스크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공개된 한 마스크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마이클 홀(Michael Hall)이 개발한 마이크로클라이밋에어(MicroClimate Air)입니다.

이 제품은 사실 마스크라기보다는 헬멧에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앞에는 투명한 소재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뒤쪽에는 머리와 목을 덮는 세탁 가능한 천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 헬멧은 공기를 여과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는데요. 팬으로 작동하는 헤파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며, 마스크 내부에 김이 서리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이 헬멧을 쓴 채로 에어팟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홀은 자녀들과 함께 스키를 타는 도중 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리프트 위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스키 마스크, 고글, 그리고 옷들로 아이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었죠. 그리고 그는 머리 주위에 작은 기후 환경을 만들어낼 새로운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를 생각해낸 것이죠.

마이크로클라이밋에어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헬멧을 위해 9개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마스크는 1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죠.

이 제품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안에서 재채기하면 어떡하죠? 시야가 가릴 것 같은데요' '팬으로 계속 환기가 되면 눈이 너무 건조할 것 같아요' '비싸다..' '코 가려우면 어떡해요? 콧물 나면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고, 또한 '얼굴 가리기 싫은 안티 마스커들이 쓰면 되겠네' '기발하다'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 사진출처 : microclim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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