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 받고 애완동물 택배로 배송하다 결국 5천 마리나 죽었습니다.

얼마 전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바로 택배 상자에서 죽은 동물들이 발견된 것이네요. 죽은 동물들이 무려 5,000마리에 달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는 누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9월 22일 중국 중부에 위치한 허난성 둥싱 물류 창고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많은 택배 상자에 죽은 동물의 사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 지역의 동물 보호 단체 '우터우방'에서는 자원봉사자 20명이 달려왔습니다.

이곳의 상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택배 상자에는 살아있는 동물들과 죽은 동물들이 있었고, 자원봉사자들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죠. 이들은 토끼 877마리, 햄스터 99마리, 강아지 70마리, 고양이 27마리, 총 1,074마리의 동물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5,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은 세상을 떠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자원봉사자들은 이 동물을 구조해 먹을 것과 예방 접종을 주고 현재 많은 동물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 택배 상자들은 안후이성과 장쑤성의 동물 사육 농장에서 보내진 것인데요.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택배 상자에 넣어 주문자에게 보내는 것이죠. 이 동물들은 중국 동부의 택배 물류 센터에서 중국 동부의 허난성의 정저우 물류 센터로 갔으며 이후 둥싱 물류 센터로 다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많은 동물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고, 먹지 못했으며, 부족한 산소로 인해 질식해 죽은 것이었죠.

그러나 사실 중국에서 택배로 살아있는 동물을 보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동물 보호 단체에 따르면 택배회사 운다콰이디에서는 많은 돈을 받고 애완 동물의 택배 배송을 허락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리고 구멍이 난 박스를 이용해 동물들을 배송해왔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 의해 조사 중인데요. 살아 있는 동물을 택배로 보내는 행위에 대해 처벌할 조항이 없어 이들에게 내려질 처벌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화가 나는 일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을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일은 앞으로 절대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법규도 하루 빨리 개정되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