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은 커피 타고, 직원은 노점 열고' 파산 직전의 항공사에서 현재 하는 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유행하며 가장 타격을 입은 곳 중의 하나는 항공업계입니다. 각 나라의 여행 제한으로 지금까지 판매한 항공권을 환불해 주고, 비행기는 뜨지 않고 있으며 많은 항공사 직원들이 해고되거나 무급으로 휴직 상태에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항공사 또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이를 견디지 못하고 법정 관리에 들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바로 태국의 항공사 타이 항공입니다.

타이항공에서는 현재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는 자세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노점상까지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타이 에어 측에서는 본사 앞을 포함해 총 다섯 개의 노점상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이 노점상에서는 태국식 도넛인 파통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통고는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기름에 튀긴 음식인데요. 도넛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빵보다는 더욱 쫄깃한 식감이고, 도넛보다는 달지 않은 음식입니다. 파통고는 태국 국민들의 인기 아침식사 메뉴인데요. 출근길 파통고 하나를 먹고 가는 태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이죠.

타이 항공의 파통고 노점상은 '항공사가 파는 파통고'를 먹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사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파통고의 맛은 일반 노점상의 맛을 능가했고, 많은 사람들이 타이 항공의 파통고를 먹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파통고의 노점은 하나씩 늘어갔습니다. 그리고 파통고를 먹기 위해 사람들은 새벽 5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죠. 타이 항공의 사장은 '항공사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통해 식품 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더 많은 곳에서 '타이 항공 파통고'를 먹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 항공의 눈물 나는 노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본사에 위치한 타이 항공의 본사 2층에는 기내식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를 못 타고 여행 경험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타이 항공의 항공기에 있는 진짜 좌석을 두고, 실제로 기내식을 제공하는 케이터링 회사에서 기내식 콘셉트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죠. 소고기 볼로네네 파스타는 129바트(4,900원)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는 120바트(4,500원) 그리고 동남아시아 버전의 갈비탕인 바쿠테는 180바트(6,8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비행기가 뜨지 않아 할 일이 없는 파일럿과 승무원들은 이곳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타이 항공의 수익 창출 모델은 많이 있습니다. 타이 항공은 파일럿들이 훈련에 사용하는 비행 시뮬레이터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요. 2명이 1시간 동안 비행 시뮬레이터를 탑승하는데 16,000바트(60만 원)에서 17,500바트(66만 원) 정도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돈을 벌고 있는 타이 항공의 모습인데요. 이로 인해 수익도 창출하고 고용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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