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등산을 좋아하는 한 청각 장애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또래들처럼 해변의 파티 도시에서 방학을 보내지 않고 알래스카로 떠났죠. 그리고 이곳에서 3일간의 등산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험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21세의 소녀 아멜리아 밀링의 이야기입니다.
기적적으로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직도 걸을 수 있었기에 그녀는 길을 찾아 내려가 도움을 청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굴러떨어졌기에 그녀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었죠. 현재 있는 곳이 등산로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전혀 다른 풍경에 둘러싸인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멀리서 하얀 동물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새하얀 늑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늑대가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몰랐기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 하얀 동물은 늑대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목에 있는 목걸이를 본 것이었죠. 목걸이를 보고 이 흰색 허스키의 이름은 '나누크(Nanook)'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나누크의 주인이 곧 뒤따라 오리라 생각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아멜리아는 개가 자신을 돕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멜리아는 자신의 힘으로 무사히 산을 빠져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고 GPS 구조 장치를 눌렀습니다. 곧 경찰관들은 아멜리아와 나누크를 구조했죠.
나누크의 주인은 이후 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아멜리아를 구조한 장소가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면서, 나누크의 행동에 놀라면서도 나누크가 등산객의 목숨을 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죠.
용감한 나누크의 행동에 많은 네티즌들은 찬사를 보냈는데요. 이 사건은 뉴스에 소개되며 나누크의 미담은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멜리아와 나누크는 다시 한번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나누크가 없었다면 희망도 없었을 것이라는 아멜리아의 말이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