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이 아니라고?' 집 안에 강아지 300마리나 있다고? 논란된 사진의 비밀

얼마 전 보고도 믿기 힘든 사진이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강아지가 바글바글한 한 가정집의 모습이었죠. 7마리, 10마리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무려 300마리의 강아지들이 있다고 밝히며 큰 충격을 줬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얼마 전 멕시코에는 허리케인 델타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델타는 2등급 허리케인으로 멕시코의 동부를 덮쳤는데요. 나무와 신호등이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다행히 허리케인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길거리를 배회하는 강아지들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멕시코 칸쿤에 살고 있는 남성 리카르도 피멘탈 코르데로는 허리케인 기간 동안 그 동네에 있는 강아지들을 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허리케인을 대비해서 정원의 나무를 다듬고, 필수품을 비축했습니다. 이후 길거리의 강아지를 비롯해 고양이 등 동물들에게 자신의 집 현관문을 활짝 열었죠. 300마리라는 숫자는 상상보다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자신의 집이 혼란스러웠지만 생각보다 동물들이 잘 지내고 있으며 자신이 이 동물들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그는 혼자서 이런 프로젝트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의 도움 덕분에 동물들을 돕는 것이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리카르도는 자신의 사연을 SNS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사료와 강아지 용품 등을 기부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다른 사람들도 허리케인이 오면 길고양이들이나 강아지들을 구조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리카르도는 티에라 데 아니말레스라는 이름의 동물 보호구역을 설립한 사람이기도 한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했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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