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좋아하는 빨간색, 금색, 실크 다 들어 있다는 공연장 디자인 수준

최근 몇 년 간 떠오르고 있는 건축 메카가 있습니다. 바로 자금력으로 무장한 중국입니다. 중국에서는 스타 건축가들을 모셔 멋지고 현대적인 건물을 짓고 있는데요. 얼마 전 또 하나의 중국 건축물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광저우 화두 지구에 지어지고 있는 광저우 우에 쇼 극장(Guangzhou Yue Show Theatre)입니다.

광저우 우에 쇼 극장은 건축가 스티븐 칠턴이 설계한 것이었는데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외관이 눈에 띕니다. 스티븐 칠턴은 이 극장을 설계하기 위해 콘셉트로 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크'였습니다. 그는 바람에 휘날리는 중국 여인의 실크 치맛자락을 건축물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에 멋진 곡선 모양의 건축물이 설계된 것이었죠.

그가 '실크'를 주제로 잡은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광저우가 역사적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한나라 때브터 중요한 무역항이었기에 실크와 광저우는 떼놓을 수 없는 것이죠.

이 건물의 외관은 단순히 빨간색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스티븐 칠턴은 빨간색만으로는 실크의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느네요. 이에 금빛을 섞어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었고,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가 러브콜을 보낸 아티스트는 장 홍페이(Zhang Hongfei)인데요. 그는 골드 컬러의 중국 문양을 입힐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를 통해 실크로드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 건물의 중앙에는 원형 대강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00석 규모로 많은 제작사들을 섭외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이 건물이 어떻게 완성될지 매우 기대가 되는데요. 중국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섞인 멋진 현대 건축물의 탄생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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