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을 한 장에 담은 아티스트의 콜라주 작품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욱 강력한 힘과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구르 갈렌쿠스 (Uğur Gallenkuş)입니다. 

우구르 갈렌쿠스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두 장의 사진을 대조시킴으로써 전쟁, 가난, 기아, 아동 인신매매, 아동 노동 착취, 소년병, 이민자, 건강, 교육 등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한 두 장의 사진은 자신이 직접 찍은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유명한 보도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인데요. 우구르 갈렌쿠스는 사진 작가의 작품을 '평화로운 이미지'와 병치시키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그의 사진에 등장한 보도 사진은 매우 유명한 사진들인데요. 이 사진들의 출처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과연 우구르 갈렌쿠스가 이어 붙여 만든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15살 성노동자 샤일라의 모습을 학교에 있는 아이들의 사진 중앙에 넣었습니다. 샤일라는 계모의 학대로 인해 가출한 뒤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이모의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다카로 가는 버스에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후 차가 너무 밀려 자정에 목적지에 도착했죠. 샤일라는 너무 두려웠기에 함께 버스를 탄 모든 승객들에게 하룻밤만 쉴 곳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 소녀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후 한 무리에 의해 납치되었고, 사창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진 작가 : GMB Akash)


#2

2017년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난민 아이입니다. 방글라데시로 피난 온 로힝야족의 약 60%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사진 작가 : K. M. Asad)


#3

2015년 시리아의 마을 코바네에서 탱크 위에 앉아 있는 시리아 소년의 모습입니다. (사진 작가 : Yasin Akgül)


#4

2015년 가자 지구의 공습 후 딸과 조카를 목욕시키고 있는 30세의 살렘 수디의 모습입니다. 집은 다 파손되었지만 유일하게 남은 것이 욕조였다고 합니다. (사진 작가 : Wissam Nassar)


#5

2018년 남수단 얌비오에서 찍은 소년병의 사진입니다. 남수단에서는 무력 분쟁으로 인해 어린아이들까지 징집되었는데요. 대부분은 학교에 가던 길이나 가족의 농사일을 도우러 가던 길에 납치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작가 : Stefanie Glinski)


#6

2018년 폭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시리아 소녀가 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작가 : Ammar Suleiman)


#7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아동 노동자들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GMB Akash)


#8

방글라데시 다카 인근의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들은 벽돌 1000개를 모으면 0.9달러 정도의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GMB Akash)


#9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의 한 어린이 무리는 학교에 가던 중 흔히 볼 수 있는 불발된 박격포 포탄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이모에게 보여주기 위해 포탄을 집으로 가져갔는데요. 이곳에서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폭발 시 세 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죽었고, 7명은 팔다리를 잃었습니다. (사진 출처 : Noorullah Shirzada)


#10

가자 지구 중심부에 있는 난민촌에 살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Wissam Nassar)


#11

로힝야 난민 여성이 아들을 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KM Asad)


#12

2016년 4월 시리아 어린이가 심하게 훼손된 건물들 사이로 풍선을 들고뛰고 있습니다. (사진 작가 : Amer Almohibany)


#13

2014년 가자지구 중부의 한 난민캠프에서 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아이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Wissam Nassar)


#14

난민 캠프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있는 난민 소녀입니다. IS의 십자 포회에 휘말린 이라크 난민입니다. (사진 출처 : Diego Ibarra Sachez)


#15

2012년 콩고의 한 난민캠프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Marco Gualazzini)

* 사진출처 : @ugurgallen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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