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소행?' 2000년 전에 그려진 거대한 고양이 그림 화제

'나스카 라인(Nazca Lines)'을 아시나요? 나스카 라인은 인류와 과학이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있는 '인류의 수수께끼' 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페루 남쪽 나스카 지역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을 말합니다. 나스카 라인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무려 500제곱 킬로미터의 땅에 거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서울의 면적이 약 600제곱 킬로미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규모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스카 라인은 매우 거대하기에 가까이에서는 어떤 모양인지 알 수조차 없는데요. 이에 항공 사진이 발달할 무렵 이 존재가 밝혀지게 되었고, 최근에는 비행기보다 낮은 고도에서 드론으로 촬영이 가능하기에 발견이 쉬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나스카 라인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그림은 바로 고양이였습니다. 이 고양이의 총 길이는 37미터이며 폭 30~40cm의 선들로 그려져 있었죠.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 고양이 그림은 기원 전 200~100년에 만들어진 파라카스 문명 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즉, 이 고양이 그림은 2000년이 넘은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이 고양이 그림은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있어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못했는데요. 자연 침식으로 인해 조만간 없어질 위기였지만 다른 유적을 보수하다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나스카 라인은 누가 그렸으며, 왜 그렸는지에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이 그림이 천문학 달력이었다고, 혹은 외계인의 착륙 흔적이었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여행의 이정표 역할을 했다는 주장, 고대의 목초지 경계선이었다는 해석, 혹은 무속적인 환상을 볼 수 있게 촉진시키는 역할이었다는 주장 또한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