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로고 같은데 자세히 보면 실망한다는 가방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돈을 모아 비싼 가방을 하나 사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마음을 잘 알아차린 것일까요? 얼마 전 패션 큐레이팅 사이트 더쿨헌터스(THE COOL HUNTERS)에서는 재치 있는 명품 패러디 가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가방은 5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너비 35cm, 높이 45cm의 캔버스 재질입니다. 가방의 안쪽에는 스마트폰 등의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으며 방수 재질의 라이닝이 들어가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가방 안의 물건이 젖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죠. 

이 가방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하는 점은 가방의 중앙에 인쇄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방 중앙에는 언뜻 보면 명품 로고인 것 같은 것들이 적혀 있는데요. 더 자세히 보면 모두 음식이나 식재료의 명칭으로 패러디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에르메스 가방을 패러디 한 '후무스(HUMMUS)' 가방이 있습니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디핑소스인데요. 말이 후무스 그릇을 끌고 가고, 아래에는 병아리콩이 바퀴 대신 달려 있네요. 에르메스 로고의 아래에는 원래 Paris라는 단어가 있어야 하지만, 후무스의 고향인 텔 아비브가 대신 적혀 있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불가리가 아닌 불갈릭, 루이비통이 아닌 루이훈툰, 버버리가 아닌 블루베리, 지방시가 아닌 지방 치즈, 생로랑이 아닌 생크로아상, 오프 화이트가 아닌 에그 화이트, 베르사체가 아닌 베르샐러드, 톰포드가 아닌 톰푸드 등의 디자인이 많은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훈툰 : 밀가루로 만든 얇은 피에 돼지고기, 마른 새우, 채소 등을 섞은 속을 넣어 만두처럼 만들어 육수에 넣고 끓여먹는 음식

재치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가방인 것 같은데요. 이 가방은 큰 인기에 힘입어 미니백 버전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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