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했다람쥐~' 150만뷰 기록한 술 취해 비틀거리는 다람쥐 SNS화제

술 취한 다람쥐의 영상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 미네소타 주에 살고 있는 케이티 몰록(Katy Morlok)이 찍은 것은데요. 이 다람쥐는 어떻게 술에 취하게 되었을까요?

케이티 몰록은 2019년부터 자신의 정원을 찾아오는 다람쥐들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약간의 공부를 한 뒤 다람쥐들에게 먹을 것을 주곤 했죠. 2020년 코로나가 터지며 케이티 몰록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다람쥐들을 더욱 자주 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다람쥐들에게 이름을 붙이기도 했죠.

그리고 얼마 전 케이티 몰록은 냉장고를 청소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오래된 배가 있었는데요. 다람쥐들에게 배를 줘도 되는지 검색했고, 이후 배를 잘라 다람쥐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두었다고 하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리틀레드(Little Red)라는 이름이 붙여진 다람쥐가 배를 먹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배 한 조각을 들고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리틀레드는 한 시간 후 배를 다 먹고 또 배를 가지러 왔는데요. 리틀레드의 움직임은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뒤로 고꾸라질 듯이 젖혔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는 듯 배를 집어 들었죠. 술 취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이 의아했던 케이티 몰록은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배가 너무 오래되어 발효된 것이었죠. 케이티 몰록은 자신이 결코 다람쥐를 취하게 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며 밖에 내놓은 배를 다시 수거했다고 하네요. 

케이티 몰록은 리틀레드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고 이 영상은 현재 150만 조회 수를 훌쩍 넘기며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케이티 몰록은 다람쥐가 술이 취해 어디 다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리틀레드는 다음 날 모습을 드러냈고 해장할 것을 찾으러 다니는 눈치였다고 하네요.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술취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인데요. 몰록은 다른 네티즌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밝히기도 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