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실에서 '소변 흘림'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신박한 아이디어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남자들이라면 이 표현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데요. 바로 남성용 소변기 앞에 붙여져 있는 표현이죠. 이는 남성용 소변기의 고질적은 문제를 잘 드러내주는 문구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바로 '소변 흘림'입니다.

소변을 흘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문구를 붙이는가 하면 소면기에 조그마한 파리 그림을 그려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이 그림을 정조준하도록 만든 아이디어도 있죠. 또한 소변을 보는 생리현상을 게임으로 만든 곳도 있네요.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아이디어가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히로시마현 미하라 시에 위치한 산요 고속도로의 야하타 주차 구역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 있는 남자 화장실입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소변 흘림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바로 소변기 앞의 바닥을 비스듬한 경사로 만들어 소변기 쪽으로 몸을 기울이도록 만든 것이었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소변기 앞의 바닥이 소변기 쪽으로 내리막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소변기를 발견한 기자 마사누키씨는 이 시설 관리인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야하타 주차구역의 관리인은 물론 마사누키씨의 칭찬에 기뻐했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이 아이디어를 반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든 남성들은 비스듬한 바닥에 적응하지 못해 항의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이에 다음에 화장실을 개조한다면 다시 평평한 바닥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소수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 화장실은 여전히 운영 중인데요. 만약 이 화장실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빨리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네요.

소변기 앞바닥에 경사를 주는 아이디어. 좋은 아이디어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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