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패션계 거장'으로 불리던 칼 라거펠트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35년간 샤넬을 이끌었으며 개인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운영한 현대 럭셔리 패션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그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으며 웨딩드레스도 많이 만들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만든 인생 웨딩드레스 TOP 10을 소개합니다.
1. Chanel Haute Couture 2004
출처 : Getty Images
독특한 텍스처의 심플한 드레스에 풍성한 케이프와 큼지막한 리본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2. Poppy Delevingne, 2014
출처 : vogue(위), Rex Features(아래)
영국 귀족 출신의 모델이자 카라 델레바인의 언니인 포피 델레바인은 자신의 결혼식 날 자신을 위해 특별히 샤넬에서 만든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이날을 위해 총 4번의 피팅 과정을 거쳤다고 하네요. 이 드레스에는 270여 개의 코사지가 달려있으며 4,600개의 크리스털, 9,000개의 크리스털 글래스 비즈, 1,000개의 원형 비즈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외모가 80% 정도는 했지만요.
3. Chanel Haute Couture 2006
출처 : Getty Images
목 부분에서 아래까지 드레스 전체가 꽃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드레스입니다. 위에는 작은 꽃이 아래로 갈수록 꽃장식이 커져 풍부한 양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Chanel Haute Couture 2008
출처 : Getty Images
이것을 베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상천외한 베일과 소매 장식을 보여준 이 오트 쿠튀르는 2008년에 소개된 것입니다.
5. Chanel Spring Summer 1995
출처 : Rex Features
샤넬 특유의 우아함이 보이는 드레스입니다. 얇은 튤을 여러 겹 겹쳐 풍성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펑키한 느낌이 드네요.
6. Chanel Haute Couture 2005
출처 : Getty Images
백발의 긴 머리로 유명한 크리스틴 맥메너미의 결혼식을 위해 칼 라거펠트가 직접 드레스를 만들었습니다. 원숄더에 베이지색 드레스를 입고 날아갈 듯한 머리장식을 한 그녀의 모습은 신부라고 보기 어려웠는데요. 캐스케이드형 부케를 옆으로 들고 트렌디한 신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 Chanel Haute Couture 2011
출처 : Getty Images
마치 엘사가 입었을 것만 같은 웨딩드레스입니다. 풍성한 A라인 드레스에 7부 소매가 매우 따뜻해 보입니다.
8. Chanel Haute Couture 2001
출처 : Getty Images
샤넬 특유의 트위드 소재의 정장을 입은 모델이 키치한 베일을 쓰고 있네요.
9. Chanel Haute Couture 2014
출처 : Getty Images
웨딩드레스에서는 잘 쓰지 않는 실버 게열을 사용한 드레스입니다. 카라 델레바인의 이미지와 매우 잘 어울리네요.
10. Chanel Haute Couture 2007
출처 : Getty Images
누가 봐도 칼 라거펠트가 만든 드레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11. Chanel Haute Couture 1994
출처 : Getty Images
드레스의 주름이 불규칙하게 잡혀있어 트렌디한 느낌을 줍니다. 25년 전에 만들어진 드레스입니다.
12. Chanel Haute Couture 1991
출처 : Getty Images
트위드의 새로운 변신이네요. 재킷과 함께 매치할 수 있습니다.
13. Chanel Haute Couture 2015
출처 : Getty Images
중성적인 더블버튼 화이트 슈트에 트레인(뒤로 길게 끌리는 옷자락)을 매치했습니다.
14. Chanel Haute Couture 1993
출처 : Getty Images
동그란 꽃 모양의 자수를 이용해 디자인에 통일성을 주고자 했습니다. 페이스 베일에도 자수가 들어간 것이 특이합니다.
15. Chanel Fall Winter 1995
출처 : Rex Features
가장 샤넬다운 드레스가 아닐까 싶네요. 앞쪽에 버튼을 단 트위드 원피스에 베일을 매치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