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장미'라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 다이애나비입니다. 다이애나비는 다이애나 스펜서라는 이름으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왕세자와 결혼했지만 불행한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죠. 다이애나비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 사람은 바로 남편 찰스 왕세자였습니다.
다이애나는 살아생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을 치가 떨리도록 싫어했다고 합니다. 여러 개의 샤넬 가방이 있었지만 몇 년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모두 남편 찰스 왕세자 때문이라고 하네요. 과연 다이애나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카밀라가 결혼한 이후에도 이들은 친구로 지냈다고 하는데요. 서로 말이 잘 통했고 지적이고 배려심 있는 카밀라에게 찰스가 많이 의존했다고 합니다. 카밀라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들을 출산하면서도 찰스와 불륜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와중 다이애나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에게 카밀라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여러 번 요구했지만 찰스는 오히려 '다이애나가 괜한 걸로 트집을 잡는다'라며 카밀라와의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다이애나는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찰스의 불륜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왕세자는 구제불능이구나'라는 대답만 반복하고 찰스 왕세자에게 어떠한 꾸짖음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이애나 비는 이훈 후 다시는 샤넬을 입지 않았습니다. 사실 다이애나 비는 이혼 전 각종 공식 행사에서 샤넬을 즐겨 입었는데요. 이후 샤넬이라면 치를 떨었죠. 바로 샤넬의 '더블 C 로고'를 보면 찰스(Charles)와 카밀라(Camilla)가 떠오르기 때문이었죠. 다이애나의 이혼 이후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 제이슨 브룬슨은 하퍼스 바자 호주판에서 이 사실을 밝혔습니다. 샤넬을 거부하는 다이애나에게 제이슨 브룬슨은 이유를 물었고, 다이애나는 슬픈 표정으로 '카밀라와 찰스 때문이야'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혼 후에도 자선 활동 등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던 다이애나비는 이혼 후 고작 1년 뒤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다이애나비가 사망한지 8년 뒤 찰스와 카밀라는 결혼을 했습니다.
평소 즐겨 입던 샤넬까지 거부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던 다이애나비. 한편 카밀라는 2005년 결혼식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왕세자비'의 칭호를 사용하지 않고,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왕세자의 배우자'라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